TSN Lab blog

노동자 이사 제도

노동자 vs 근로자 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노동자와 근로자는 비슷한 단어이지만 뉘양스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여러 역사가 있고, 최근에는 군사정권하에서 힘써 일 하는 “노동” 이라는 단어 보다는 성실하게 일한다는 “근로”라는 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선 의도적으로 능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근로자라는 단어 보다는 노동자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임원 vs 직원 법적으로 회사는 임원과 직원으로 구성됩니다. 임원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고 이사회를 구성하게 됩니다. 경영에 대한 모든 의사결정은 이사회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주는 이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회사를 지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 4일제

한 주 5일 -> 4일 근무 주 4일제는 한 주에 5일을 근무하던 것에서 4일을 근무하는 제도입니다. “월~금” 에서 “월~목” 으로 바뀌는 것이죠. 회사에 따라 수요일을 쉬거나 월요일을 쉬는 회사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들 중에선 한달 내내 주 4일을 하는 회사는 없고 한 달에 한 번, 또는 한달에 두 번 정도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딱 하루만… 월요일 아침 출근 하려면 어딘가 뻐근하고 아직 몸이 덜 풀린 느낌이 납니다.

한달 휴가, 한달 워케이션

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하던 때 였습니다. 당시 제가 맡고있던 프로젝트는 가상화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연구원에서 누구도 가본적 없는 길을 가야 했고, 프로젝트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영혼을 갈아 넣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 그 다음날 새벽1~2시쯤 퇴근하는 일상을 몇개월간 반복했습니다. 중간보고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저는 9시 출근 6시 퇴근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그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당연하게 업무 효율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개월 간 성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갈아 넣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재택 근무

코로나와 재택근무 2021년 초 회사를 창업했을 때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장이 폐쇄되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사무실이 있어도 출근 못 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TSN Lab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 창업을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재택근무만으로 도입할 수 있는 회사를 설계했습니다. 처음에 직원이 1~2명만 있을 때는 시스템이 없이도 회사가 돌아갈 줄 알았습니다. 사람이 적더라도 원격으로 일을 하기 위해선 서로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재택 근무를 시작하며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창업

시작 TSN Lab 김성민 대표이사입니다. TSN Lab의 시작을 설명하려면 제가 이전에 창업했던 회사인 구름네트웍스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4년 네트워크 운영체제를 아이템으로 창업했던 구름네트웍스는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받고, TIPS에 선정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R&D 중심의 회사에서 매출 중심의 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고 기술이사 역할에 전념 했습니다. 새로운 영업 대표를 영입하며 회사가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회사가 점점 좋아지며 매출 규모가 확대되는 시점에 영업 대표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